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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품

이달의 유물

청동초두

2021년 10월 이달의 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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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흘러가 버린 시간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수십, 수백, 수천 년을 거슬러 과거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무슨 사건이 있었는지 알아내는 학문이 바로 역사입니다. 사람들은 물건, 장소, 글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자신들의 흔적을 남깁니다.

하지만 고대의 사람들이 남긴 흔적은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오늘 소개할 청동초두(靑銅鐎斗)’는 몇 남지 않은 삼국시대 사람들의 유산입니다. 처음에 만들어졌을 때는 화려한 무늬가 반짝반짝 빛이 나는 멋진 초두였을 것입니다. 세월의 흔적이 묻은 청동초두는 가만히 볼수록 시선을 잡아끕니다. 약을 달여 먹었을 것으로 추측되는 작은 크기는 물론이거니와 당당한 용의 위세를 보여주는 주구와 손잡이도 멋스러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위 유물은 한독의약박물관 2층 한국전시실에서 전시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