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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품

이달의 유물

『호열랄병예방주의서(虎列剌病預防注意書)』

2021년 12월 이달의 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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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4일 뉴스 앵커는 전했습니다. “중국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폐렴 환자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와 관련된 국내 첫 보도입니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은 120일에는 국내에 코로나19 첫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미지의 전염병이 마침내 국내에 퍼지자 사람들은 질병에 대한 공포감에 휩싸였었죠. 아직도 코로나19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현대에도 사람들에게 엄청난 공포감을 주는 전염병. 과거에는 어땠을까요?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가 취약했던 조선에 미지의 전염병이 터졌습니다. 1821(순조 21) 813, “평양부(平壤府)의 성 안팎에 갑자기 괴질(怪疾)이 유행하여 잠깐 사이에 사망한 사람이 10일 동안에 자그마치 1천여 명이나 되었습니다.” 다음 해에는 한양을 중심으로 전국에 걸쳐 유행하여 사망자만 10만여 명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단어 그대로 괴이한 질병이었습니다. 당시 사람들이 느꼈던 공포는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어서 빨리 전염병이 물러나기만을 간절히 바랐을 것입니다.

이 괴질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요? 정체가 밝혀지는 건 고종 대에 이르러서였습니다. 고종은 이 미지의 질병에 맞서 예방 보고서를 반포하기도 합니다.

이와 관련된 유물이 바로 소개해드릴 호열랄병예방주의서(虎列病預防注意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하단의 영상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