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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유물

안경

2022년 7월의 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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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 들어온 신문물, 안경

 

어릴 적 괜히 안경을 쓴 친구가 부러워, 시력이 나빠졌다고 거짓말을 해서 억지로 안경을 맞춘 적이 있습니다

안경을 쓰니 괜히 우쭐해지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억지로 착용한 안경이 문제였을까요? 그 뒤로 정말로 시력이 떨어져서 어쩔 수 없이 안경을 쓰게 되고 말았죠.

 

지금은 꼭 시력 교정 때문이 아니더라도 패션의 하나로, 강한 햇빛을 가리려는 목적으로도 안경을 착용합니다. 하지만 안경을 쓰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시력 교정이겠죠.

조선에 들어온 신기한 물건, 안경은 시력이 나쁜 사람들에게는 아주 획기적인 물건이었을 것입니다. 그럼 또 궁금해지죠. 그때에도 지금처럼 개인의 시력에 맞춘 안경을 제작했을까요

안경이 막 유행하기 시작했을 때는 자신보다 신분이 높거나 나이가 많은 사람 앞에서 안경을 쓰면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이라 여겼다니 그 또한 재밌습니다

조선의 임금인 영조는 가장 높은 신분이라서 안경을 마음껏 쓸 수 있었던 건 걸까요?

 

한독의약박물관에도 조선의 안경이 있습니다. 전시실에서는 볼 수 없는 남석안경을 영상으로 만나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