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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품

지정문화재 소개

청자상감상약국명합(靑磁象嵌尙藥局銘盒)

보물

고려 12세기, 높이 9.6cm, 지름 7.0cm (구-보물 64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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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약국’명 청자는 ‘상약국(尙藥局)’이라는 명문(銘文)이 상감기법(象嵌技法)으로 새겨진 뚜껑이 있는 원통형 청자합이다. 상약국은 고려 왕실 의료기관으로, 목종(재위 997~1009)대부터 충선왕 2년(1310)까지 존속하였으며, 이후에 장의서(掌醫署), 봉의서(奉醫署), 상의국(尙醫局) 등으로 개칭되었다. 상약국합은 왕실의 의약품을 담는 용기로 환약(丸藥)을 보관하던 용기로 추정된다. 뚜껑의 편평한 윗면에는 용과 구름이 사실적으로 정교하게 묘사되어 있다. 뚜껑과 몸체가 닿는 부분에 각각 ‘상약국’이라는 사용처가 표기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