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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공론] 알약에 설탕을 입힌다! 60년 전 '당의기'는 어떤 모습일까?
작성자 : 관리자(museum@handok.com) 작성일 : 2022-04-13


[오늘의 픽] 한독의약박물관 콘텐츠 '유일하고 유익한 유물이야기’

2022-04-12 05:50:00  김용욱 기자 wooke0101@kpanews.co.kr

 

바야흐로 콘텐츠 전쟁의 시대다.
SNS, 유튜브 등 새로운 미디어플랫폼의 등장은 각 산업군의 콘텐츠 경쟁을 가속화했다.
이는 제약업계도 마찬가지다. 제약사들은 웹드라마, 브이로그 등 차별화된 영상콘텐츠로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뉴 미디어플랫폼을 통해 빠르고 재밌는 콘텐츠를 선보이며 지속 가능한 화제성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최근 사회 유행을 선도하는 MZ세대가 주 시청자라는 점도 한몫했다.
이에 약사공론은 '제약잇슈(Issue)오늘의 픽' 코너를 통해 미디어플랫폼을 적극 활용하는 주요 제약사들의 콘텐츠를 소개한다. 회사 직무, 건강정보를 다룬 제약사의 개성 넘치는 콘텐츠를 소개하며, 독자들에게 재미와 유익함을 제공하고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 한다.[편집자 주]


의약품은 제조단계에서 코팅 과정을 거친다.
코팅을 통해 △쓴 맛 차단 △산소, 수분, 빛으로부터 변질 보호 △약물방출 제어 △체내 방출부위 조절 △제제 외관, 사용감 등을 개선한다. 기능과 기법에 따라 슈가코팅과 필름코팅으로 나뉜다.
이번 제약잇슈, 오늘의 픽에서는 한독의약박물관 영상콘텐츠 '유일하고 유익한 유물이야기'를 통해 60년 전 당의기의 모습과 의약품 제조과정 및 슈가코팅에 대해 알아본다. 
슈카코팅은 알약에 설탕용액을 입히는 과정을 말하는 데 이때 사용하는 기기를 당의기라고 한다.
한독의약박물관 김혜나 학예사는 "슈가코팅을 하면 단맛을 낼 뿐만 아니라 알약을 매끄럽게 만들어 복용편의성을 높인다. 또한 알약 표면이 단단해져 색과 모양, 글씨를 새기기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약품 코팅은 약이 녹는 위치와 시간도 조절할 수 있다"며 "모든 약에 코팅이 필요한 건 아니고 성분과 효능에 따라 달라진다. 모든 의약품의 제조과정은 동일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슈가코팅 과정을 알기 위해서는 의약품 제조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김 학예사는 "의약품 제조과정은 먼저 약의 원료 무게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칭량 단계로 시작한다. 이후 주원료와 부형제를 균일하게 만드는 혼합·과립 과정을 거친다"며 "약의 성분과 효능에 따라서 과립 또는 혼합으로 만들지 여부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이어 "혼합물 또는 과립물을 망치로 쳐서 알약 모양으로 만드는 타정을 통해서 하나의 약으로 만든다. 이때 타정된 약을 나정이라고 하는데 필요에 의해 코팅 과정을 거친다"면서 "슈가코팅은 팬 안에 나정(타정된 약)을 넣고, 팬을 회전시킨 뒤 그 위에 설탕액을 분사해서 나정 표면에 설탕옷이 고르게 입혀지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한독의약박물관에 전시된 당의기는 1950년대 독일에서 만들어졌고, 국내에서는 1960~70년대 사용됐다. 한독약품의 대표 소화제인 훼스탈의 슈가코팅에 쓰였다. 
60년 전 당의기의 자세한 모습은 영상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원문 링크 https://www.kpanews.co.kr/article/show.asp?idx=231778&categor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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