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약 한 번 잡숴봐>

“이 약 한 번 잡숴봐!” 어린 친구들에게는 낯설게 느껴지겠지만, 어른들은 이 문장을 들으면 딱 떠오르는 목소리 톤과 억양이 있을 것입니다. 옛날에는 장터에서 약장수가 사람들을 불러 모아 약을 팔던 때가 있었는데, 약 소개를 하기 앞서 호객용 멘트로 저 말을 많이 했었죠. 왜 갑자기 약장수 이야기를 했냐고요? 바로 오늘은 약과 광고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이 너무 피곤해서 약국에서 자양강장제를 사려고 하는데 약사님이 이런 말을 해요. “약을 드셔보시고 효과가 없으면 환불 해드리겠습니다.” 갑자기 약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지 않나요? 어쩌면 과장된 표현으로 구매가 꺼려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신문 광고에 이런 문구와 함께 약을 팔던 기업이 있었습니다. 바로 ‘평화당’입니다. “약효가 없으면 대금을 보내지 마시오.” 그들이 팔던 ‘백보환’이라는 약의 광고 문구였습니다. 백보환이 어떤 약이길래 이런 자신만만한 말을 할 수 있었을까요?

자세한 내용은 하단의 영상으로 확인해주세요.

※ ‘백보환 제조 기계’는 한독의약박물관 2층 한국전시실에서 전시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