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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의약박물관 생명갤러리 개관전
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2015-04-29조회수 : 1309
첨부파일 몸 생명과 삶의 재봉선.jpg

한독의약박물관 생명갤러리 개관전

 

BODY:

생명과 삶의 재봉선

 

2015. 4. 30 – 8. 30

 

 

 

한독의약박물관 생명갤러리

 

한독의약박물관은 2015 4월 재개관을 맞이하여 현대미술 전시관생명갤러리를 개관합니다. 의약유물을 통해 의약의 가치를 소개해온 한독제석재단은 박물관의 의미를 확장하여 현대미술을 통해 의약철학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생명갤러리는 의약사상의 역사와 철학 그리고 가치를 예술의 시선으로 해석한 현대미술작품을 전시하여 의약유물을 새롭게 탄생시키고 더욱 풍성한 전시를 관람객에게 제공하는 공간입니다.

 

생명갤러리에서는 국내외 유명 현대미술가의 예술철학과 한독의약박물관의 의약철학이 만나 의약과 예술의 융합을 시도할 것입니다.

 

BODY:

생명과 삶의 재봉선

 

의학적 발견이 예술적 영감으로 이어지거나 예술적 상상력이 의학적 직관력과 연결 지어지는 다양한 사례를 보면 의학과 예술의 호흡은 많은 부분 닮아 있다. 삶과 죽음에 대한 인류의 끊임없는 성찰은 예술과 의학을 탄생시키며 예술에 의한 감성적 위로와 의술에 의한 물리적 위안을 가지게 되었다. 의약유물의 심미성에서 발견되는 예술적 언어와 의학에서 영감을 받은 현대미술의 작품에서 발견되는자연, 인간, 생과 사의 고충은 예술과 의학의 원천이 같음을 느끼게 한다.

 

BODY: <생명과 삶의 재봉선>展은 의학의 대상이며 예술의 소재인 인체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담은 전시이다. 본 전시에서는 생명을 주제로 다양한 미술 기법을 소개한 현대미술가 2인의 작품을 소개한다. 몸을 매개로 생명에 대한 의약의 본질과 예술적 탐구를 이야기하며 몸이라는 형상을 통해 다양한 삶의 본질을 이야기하려는 것이다.

사진작가 구본창은 보자기를 사진 인화지로 사용하여 겹겹이 쌓인 인화지를 바느질하듯이 꿰매어 오래된 시간과 강인한 생명력을 은유하는 사진작품을 선보였다. 조각가 최수앙은 왜곡된 인체를 통해 공감과 소통을 기반으로 한 치유 대상이며 의학과 미학의 상호작용의 접점으로서 몸을 이야기한다.

 

 

 

구본창 | Bohnchang Koo

사진작가 구본창은 알 수 없는 불확실한 미래와 삶에 대면한 불안정한 모습의 인간을 작품을 통해 표현하였다. 작가는 존재했던 모든 생명체는 부패하고 사라지고 재생되고 순환된다고 믿으며 그 시간과 삶이 지나간 자리에는 상처와 흔적이 남는데, 이 자국들을 더듬어 우리 사회의 의미를 찾아내고 싶었다 말한다. ‘In the beginning’ 시리즈는 작은 사이즈의 인화지를 암실에서 재봉하여 대형 인화지에 옮긴 작품으로, 중첩된 인화지는 삶의 무게를, 복잡한 재봉선과 상처는 인간의 삶과 운명을 의미한다. 작가는 인화지를 연결할 때 실을 사용했는데 이는 사진 크기를 크게 만들기 위한 물리적인 이유도 있지만, 전통적인 보자기가 갖고 있는 오랜 세월의 흔적을 재현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구본창(1953~)은 사진가이자 교수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함부르크에서 사진을 전공, 디플롬 학위를 취득하였다. 2001년 삼성 로댕갤러리, 2002년 미국 피바디 에섹스 뮤지엄, 2004년 파리 갤러리 카메라 옵스큐라, 2006년 국제 갤러리, 교토 카히츠칸 미술관, 2007년 부산 고은사진미술관, 2010년 필라델피아 미술관 등 국내 외에서 30여 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최수앙 | Xooang Choi

조각가 최수앙은 평범한 사람들과 그들이 살아가는 사회를 주목하여 왔다. 작가는 기형적이고 왜곡된 인물의 모습이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소통을 단절시키는 현대인들의 내면에 감춰진 모습이라고 이야기한다.

작가는 플라스틱 소재에 회화적인 색채를 더해 생동감 있는 인간 조각을 만들어낸다. 현대인들이 갖는 소통의 부재와 심리적 불안감을 병리학적 제목 하에 뒤틀리고 변형된 혹은 부족하거나 과장되게 표현된 인간 조각들로 재현한다. 소통 불가능성을 통해 소통의 활로를 찾고자 금기 혹은 터부, 과잉과 결핍을 인체의 변형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갈등의 구조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작품을 통하여 꽉 짜여진 사회 속에서 숨막히게 살아가며 누구와도 소통하지 못하고 소외되어만 가는 우리의 모습을 직시하도록 한다. 스스로가 문제를 이야기하고 마주하고 인정함으로써만 단절된 섬들이 연결되고 소통의 가능성이 생긴다는 작가의 진단을 작품을 통해 이야기한다.

 

최수앙(1975~)은 서울대학교 조소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국내외 다수의 갤러리에서 개인전 및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2014년 북경, 파리, 벨기에, 2013년 싱가포르, 2010년 파리, 2009년 파리, 2013년 스페이스 캔 & 올드하우스, 2011년 성곡미술관, 2010년 두산 아트센터 등 국내외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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